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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일당독식에 취해 있는 민주당
2019년 12월 09일(월) 18:30
'제 버릇 개 못준다'는 속담이 있다. 고쳐진 듯했던 못된 버릇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 민주당이 딱 그 짝이다. 일당독식에 취해 유세를 떨다 지난 총선에서 뭇매를 맞은 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자 또다시 '주인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를 독점한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행태가 참으로 가관이다. 광역의회 의원이 보좌관 급여를 착복하질 않나, 이해관계 예산을 터무니없이 증액해 물의를 빚기도 한다. 기초의회의 일탈은 더욱 심각하다. 의장까지 합세해 허위 출장서로 출장비를 타내 사적 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자당 규칙도 무시한 채 외국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회기 중에 돈봉투 문제로 동료의원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고, 보건소 직원들을 의회로 불러 '황제예방접종'을 하기도 한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법 당원 모집으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이 같은 사례는 빙산의 일각으로, 민주당 일당독식의 폐해가 광역·기초의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급기야 전남도당은 "일탈이 잇따르고 있어 도민과 당원에게 송구하다"는 사과문을 내기도 했으며, 광주시당은 윤리위를 열어 문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민주당 입지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도가 높으니 너도나도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어떡해서든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라 여겨진다. 과거 주민 위에 군림했던 민주당의 모습이 불현듯 오버랩되는 건 지나친 수사일까? 개인 이든 단체든 과거의 쓰라림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민주당은 일당독식의 달콤함에서 벗어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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