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성적 위해 학원에서 체벌까지 하다니
2019년 11월 20일(수) 19:24
성적 향상을 명분으로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체벌까지 가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학교에서 조차 금지되고 있는 체벌이 사설 입시학원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 남구 한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2학년) 박모군은 학원에만 다녀오면 손바닥이 퉁퉁 부어 왔다고 한다. 이유를 알아본즉 매일 진행되는 학원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매를 맞았다는 것이다. 학생의 반응이 더욱 가관이다. "매일처럼 맞다 보니 이제 익숙해졌다"며 "체벌이 일상화돼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모 종합입시학원에 들어간 조모양(18)의 경우는 체벌에 못 이겨 학원을 그만둔 경우다. 일부 교사들이 쪽지 시험에 틀린 만큼 회초리로 손바닥을 때리는가 하면 모욕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수업시간에 졸았다는 이유로 회초리로 머리를 맞았는가 하면, 손으로 자기 뺨을 때리라는 강요를 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례들은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특정 학원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드러났다 한다. 조사 결과 성적 향상을 명분으로 손바닥 때리기는 기본이고 수업태도가 바르지 않거나 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는 인격 모독적 욕설을 퍼붓거나 심지어 벌금을 걷는 사례까지 있어다 한다. 체벌은 학생 인격권 침해로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 교육기본법은 물론, 아동복지법, 광주시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등에도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처벌은 물론 학원운영정지나 등록취소 등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 이 같은 비인격적인 체벌행위가 공공연히 학원가에서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하루빨리 전수조사를 통해 엄중 처벌에 나서야 할 것이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