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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본회의서 의원 간 고성

동료의원 험담 문자 주민 500명 돌려

2019년 11월 19일(화) 19:29
‘허위출장’ 등으로 물의를 빚은 광주 북구의회가 본회의장에서 동료의원끼리 고성을 주고 받는 등 다툼을 벌여 물의를 빚고있다.

19일 광주북구의회에서 열린 제25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가 끝난 뒤 A의원이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중 동료의원들을 험담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과자리가 마련됐다. 하지만, 서로에게 언성을 높이는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문제는 A의원이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가 발단이 됐다.

A의원은 지난 6일 “북구의원의 허위출장과 직원채용과 관련, 수준 이하의 동료 의원들의 행위로 같은 의원으로써 창피하고 얼굴을 들수 없어 사죄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면서 “주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를 위해서 19일~27일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을 보냈다. 해당문자는 지역구 주민 500여 명 에게 전송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자메시지를 받은 주민 중 일부가 다른 북구의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논란을 빚게됐다.

A의원의 문자에 불쾌감이 생긴 의원들은 문제를 제기했고, 19일 정례회가 열리는 자리에서 사과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A의원은 “사과를 하지 못하겠다”, “불쾌한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전화해달라”고 발언하면서 다툼은 커졌다. 의원들은 일부는 현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A의원은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듣고 더 이상 보내지 않았다”면서 “공식사과 자리 이전에 운영위원과 만나는 자리에서 의장단도 있었는데 문자를 보낸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하는 등 오히려 여론몰이를 당해 기분에 불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구의회가 ‘허위 출장’을 다녀온 4명의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 개최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논의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자메시지가 타당한지를 놓고 의원들 간의 공방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B 의원은 “A의원의 문자를 놓고 불쾌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외유성 연수 등에 오른 의원들이 잘잘못을 요구하는 것은 약간 의문스럽고 그에 합당한 징계절차를 밟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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