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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이전 무조건 반대 안된다
2019년 11월 19일(화) 19:08
무안군의회와 무안지역 군공항이전반대 군민대책위가 지난 18일 광주시를 항의 방문했다고 한다. 이유는 군공항이전 반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군민들은 명백한 반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을 기정 사실화하고, 사업을 밀어붙이려는 광주시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고 "무안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군공항 무안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다. 이들은 집회 후 이용섭 시장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이 비공개 면담을 제의하자 "자칫 협의하는 모습으로 비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군공항 이전 문제가 광주만을 따로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인 데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민간공항 이전이 시급하고, 필연적으로 군공항 이전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특히 군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시와의 관련성을 부인할 순 없지만, 근본적으론 엄연히 국가사업이다. 엄밀히 말하면 국방부 앞에서 항의할 일이지 광주시에 항의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한 군공항 이전이 특정지역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사업은 아니라는 걸 무안군 관계자들도 알 것이다. 5,000억원에 달하는 지원사업비가 지원되고, 관련 산업과 소음피해 방지대책이 마련되는 등 어쩌면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대구군공항 이전만 보더라도 군위와 의성이 서로 유치하겠다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차제에 무안군수를 비롯 무안지역 지도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공론화의 장을 시급히 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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