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기초의원탐방] 고흥군 송행숙 의원

“군민 일상 소중히 지키는 생활 정치 최선”
농촌 경제 활성화·인구감소 대책 마련 노력
지역민들 삶의 질 향상 위해 집행부와 협력
공동체 형성 및 농어촌교육 발전 도모도

햇볕이 따스한 가을날 고흥군 의회를 찾아 송행숙 군의원을 만났다. 송 의원은 평소 소탈한 성품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소문났다.
송 의원은 고흥군이 직면한 인구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에 특히 관심이 많다. 이에 송 의원으로부터 군민을 위한 지역사회 발전을 방향과 집행부와의 관계설정, 고흥군의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글 동부권본부=이주연 기자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고흥 포두초·중, 고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평생을 고흥에서 지내면서 군민들에게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시작했다. 사업가로 생활을 하면서 고흥군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베풀고 싶었다. 민주평화당에 주변의 권유로 입당해 정치를 처음 시작했다. 여성이 정치를 한다면 군민들에게 조금 더 섬세하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의정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

=현장의회·생활의회·주민의회가 되도록 군민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수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 현장에 수시로 찾아가 군민들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군민의 뜻과 의견을 듣고 수렴해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아 소통과 대화로 군민과 함께하며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사회복지 구현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흥군의 현안은 무엇인가.

=인구유치와 소득증대라고 생각한다. 고흥군은 전국에서도 가장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이다. 그래서 인구대책은 무엇보다 절실하다. 아울러 70%에 달하는 농·어업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이뤄야 한다. 1차 산업의 소득증대를 위한 생산물 판로확보와 시장개척이 필요하다.

▲현안에 대한 대책은

=송귀근 군수가 취임 이후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했으며 군에서 귀향·귀촌의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초기 정착지원을 위한 각종 인·허가 및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1대1 멘토링제를 운영해 고흥에 안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농·축·수산물의 상품개발, 유통체계를 단순화해 판로확보와 시장개척으로 농어촌의 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 지역대표 농·축·수산물의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제도도 마련해야 한다.
고흥군은 40%가 노인 인구임을 감안해 지역특산물 가공에 노인 인력을 채용하고 유통 분야에 청년들을 대거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더불어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에 관광 인프라 구축과 50여만 명에 이르는 출향 향우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군에서 생산되는 1차 산업물의 판로 확대로 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고흥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참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고흥교육지원청의 교육참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흥군의 노인인구도 중요하지만 고흥의 발전을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한 환경개선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흥군 풍양면에 있는 풍남초 강당을 개설을 위해 도 교육청 지원과, 고흥군에서도 일부 지원을 약속하고 현재 심의 협조 단계에 있다.
또한 군정 질의를 통해 고흥군의 모든 학교 상수도 요금이 10% 감면된 상태다. 학교시설 개방 등에 따라 지역주민 이용률 증가로 인해 수도요금이 늘어 학교운영비 등이 부족하고, 급식위생기준 강화로 급식용 상수도 사용량 급증에 따라 ‘고흥군 상수도사용조례’를 일부 개정해 수도요금 감면에 따른 교육경비 확대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형성 및 농어촌교육 발전을 도모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영·유아, 청소년 등을 위한 자원봉사단 구성 및 서포트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 신뢰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회 본연의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다.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의원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고 군민 누구도 소외 받거나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행부와 서로 협력하면서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시와 견제에만 치중한다면 지역 발전이 없기에 때론 함께 상생 협력하고 지원하면서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흥군과 고흥군의회가 더 나은 고흥을 위한 한 팀이라 생각한다. 고흥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군민들이 원하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열심히 찾아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이 상생의 묘라 생각한다.

▲인구문제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흥군의회의 역할이 있다면.

=인구유입 정책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군민의 다양한 여론을 최대한 반영하고 이를 정책 대안 제시와 해결 방안을 모색을 통해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
또한 청년 일자리, 노인 일자리 사업발굴, 보육 분야 예산 확보 등 집행부와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군민의 복지향상에 중점을 맞춰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생활민원 해결사로서 주민 여러분의 곁에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늘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군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
또한 새로운 고흥, 변화하는 고흥을 위해 주어진 책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의회에서는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군민의 일상을 소중하게 지키는 생활의 정치를 하겠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고흥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군민들께서 하시는 따끔한 질책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성실하게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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