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강진군 연평균 예산이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2020~2024년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이건섭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 등 8명이 참석해 중기지방재정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고, 강진군 살림의 연평균 증가율을 4.6%로 전망했다.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발전계획과 수요를 중·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반영하는 다년도 예산 계획으로, 다음 회계연도부터 5년의 계획을 지방의회와 행정안전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중기지방재정계획에서는 2020년 강진군 최종 예산이 5,000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강진군의 5년간 세입을 보면 이전재원 비중이 92.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군은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레포츠·문화·스포츠·관광 마케팅을 통해 세외수입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투자재원 구성비를 보면 농림해양수산이 29.6%로 가장 높으며, 사회복지 16.5%, 문화 및 관광 11.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농림해양수산은 스마트팜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운영, 초록믿음직거래센터, 미래유망과수 재배 확대 등으로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지급 등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 확대로 인한 법적의무경비 부담 증가와 사회적 약자 배려, 보육 및 양육수당 지원 확대에 따른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2020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개최 및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가우도 지구 개발, 강진만 갈대 축제, 강진 월출산권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문화 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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