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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돗물 이물질 사고 사과

노후 상수도관 3㎞ 교체 등 대책 마련

2019년 11월 11일(월) 20:10
광주시가 지난 7일 발생한 남구와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섞여나온 사고를 사과하고,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남광주역∼백운광장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시행과 함께 백운광장 주변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름 90㎝, 3㎞ 구간에 상수도관 교체에는 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7일 사고가 발생한 구간에 흙을 빼내는 진흙(이토) 밸브를 추가로 설치하고 물을 빼내는 드레인 작업도 조만간 실시키로 했다.

남구 주월·월산동, 서구 화정·염주동 일대 500여 가구와 주변 학교 수돗물에서 냄새와 함께 이물질이 나오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수도본부는 사고원인으로 백운광장 상수도관 내부 코팅막이 이탈하면서 국제양궁장, 풍암·금호지구 방향으로 이물질이 이동하고 대형 수도관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거름망이 막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상수도본부는 하수도 관거 공사현장과 사고 발생 관로 사이 거리가 4∼5m밖에 되지 않아 진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수질이 안정화됐지만, 한동안 물을 쓰지 않았던 가구에서는 수돗물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며 “검사결과 수질기준에 적합하며 냄새도 휘발성이어서 물을 틀어놓으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상 현상이 포착되면 곧바로 신고하고 물을 끓여 마셔 달라”고 당부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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