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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여전한 청소년 수련시설
2019년 11월 11일(월) 19:32
전남지역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가 최근 관내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위험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드라이비트'를 사용하고, 불법 용도변경과 무단증축 등도 다수 적발됐다 한다. 화재 위험성이 높은 샌드위치 패널 등을 사용하고, 재정 형편 등을 이유로 행정기관의 안전성 보강 권고 등도 무시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전남도가 확인한 구체적 사례를 보면 실별 정원기준 위반, 유스호스텔 허가 지도·감독 미흡, 무단증축 등 불법 면적 변경, 필수시설 불법 폐지 등이다. 또 불법 칸막이 벽 설치, 건축신고 미이행, 청소년 이용시설 제한 위반 등도 있다. 안전관리 분야의 경우 화재 안전성 확보 및 개·보수 계획 미수립, 자체 안전 점검표 부실, 안전 위반사항 조치 미흡, 수련시설 배상 보험 가입 부적정 등도 다수다. 이밖에 인증기준을 초과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중요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하지 않고 위탁 운영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운영면에서 자격기준을 지키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한다. 이번 사례는 전남도가 산하 시군 6개 청소년 수련시설 만 표본 조사한 데서 나온 내용이다. 전체 시군을 조사할 경우 얼마나 많은 위험 사례가 나올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지난 2014년 담양의 한 무허가 펜션에서 MT를 온 대학생 10명이 사상을 당한 사고를 기억한다. 불이 난 펜션은 무허가 건축물로 천장과 벽이 억새와 샌드위치 패널 등 가연성 재질로 채워져 아까운 젊은이들이 희생됐다. 언제까지 무지한 사람들의 욕심으로 무고한 인명이 희생돼야 하는지 안타까움이 크다. 당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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