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현장출동) - 남구 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 가보니

10분이면 갈 거리 40분 넘게 걸려요"
백운고가 출·퇴근 시간 병목현상 심각 '교통지옥'
안내 표지판 외 교통단속 전무…보완책 마련 시급

2019년 11월 10일(일) 18:39
지난 8일 오후 6시 광주 남구 백운고가 인근 도로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퇴근 시간에 차량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1일 첫 삽을 뜬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시작되면서 도심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공사가 시작된 지 20일 지났지만 광주시는 물론 경찰청도 빗발치는 민원에 뚜렷한 대책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 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6시 광주 남구청 백운 고가도로 인근.

이 지역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차량 통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병목현상으로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한낮에도 차량들이 긴 줄로 늘어서 있다.

버스와 일반차량들이 서로 꼬리물기 하며 신호를 지키지 않을 뿐더러 보행자들도 무단으로 횡단으로 차량들의 경적음도 끊임없이 울리고 있다.

공사로 인해 도로가 좁아 지면서 차선을 급하게 변경 끼어 들기로 다른 차량과 부딪칠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심지어 교통정리 중인 경찰관에게 ‘똑바로 해’라고 소리 지르며 삿대질하는 운전자들도 목격 됐다.

택시기사 김 모씨(56)는 “지하철 공사가 앞으로 5~6년 걸린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뚜렷한 해결책 나와야 한다”며 “퇴근시간엔 10분이면 갈 거리를 4~50분 걸리다 보니 승객들도 짜증을 내고, 운전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상가 업주 오 모씨(45)는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이면 경적음 소리부터 경찰과 실랑이로 욕설까지 들린다. 공사 끝날 때까지 어떻게 버텨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계기관은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사 구간 우회 도로에 대한 속도제한 안내판 설치 외에는 뾰족한 대안은 없는 실정이다.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꼬리물기 등의 신호 위반을 단속 하다 보면 더 심각한 교통체증이 일어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경찰이 주요 체증 구간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지만 운전자들도 서로 배려운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공사가 끝나는 기간까지 최선을 다해 교통 흐름이 원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