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군공항 후보지 조속히 발표하라
2019년 11월 06일(수) 19:21
광주군공항 이전 작업이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논의 자체가 중단된 데다, 국방부의 소극적 자세가 겹치면서 시간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 당사자인 국방부는 주민 동의를 내세우며 후보지 발표 조차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과 해남군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별 타당성과 작전성을 검토한 결과 이 두 곳이 적합지역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 두 곳을 놓고 최종 후보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공항 관련 시설이 집적화 돼 있는 무안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방부는 후보지 발표 조차 미루고 있다. 주민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주민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선정하면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선정 자체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 해당 지역에 군공항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로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하는 자리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 '무안유력설'에 대해서도 손사래를 치는 모양새다. 그사이 일었던 지역 내 극심한 반대여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국방부가 이처럼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군공항이전 논의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속이 타는 광주시는 무안이든, 해남이든 국방부가 예비 이전 후보지를 조속히 발표하길 바라고 있다. 주민 반발이 일더라도 일단 후보지를 발표하고 이전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동의를 내세우며 언제까지 소극적으로 일관할 것이냐는 얘기다. 맞는 말이다. 국방부는 예비후보지를 조속히 발표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