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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일선서 홈페이지 자료 천차만별

발생현황 등 기초자료 제각각 관리 엉망

2019년 11월 03일(일) 18:15
광주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가 주민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홈 페이지에 공개한 각종 통계 자료와 기준 등이 제 각각이여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해 도입한 음성지원 시스템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홈 페이지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서 홈페이지에 생활 치안자료 코너를 마련,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치안자료와 기관장 업무추진비, 여성 안심길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각 경찰서 별로 공개 내용과 자료 기준이 달라 시민들의 혼선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동부경찰서의 경우 지난 2011년 당시 이금형 광주청장 중점사업인 치안 올레길의 경로를 올려 놓았다. 하지만 치안 올레길은 사업은 7년이 지난 것으로 주민 정보와 편의 등의 자료는 아예 찾아 볼 수 없다. 문제를 제기하자 현재 동부경찰은 순찰희망장소, 신청방법 등의 내용으로 바꿨다.

교통 다발지역 자료도 제각각이다. 남부서와 동부서 경우 사고 다발지역의 국도번호와 도로별 사고 문제점, 그리고 개선사항 등을 게재했지만 인적피해사항은 전무하다.

반면 서부서는 지난해 사고다발지역에서 발생한 인적피해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광산서는 사고 구간별 로드뷰 사진을 첨부하고 사고 개선내용을 올린 반면 북부서는 단순히 지도만 첨부했다.

또 광주청이 지난해 1월부터 장애인 및 고령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시행하는 음성지원 서비스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앞서 광주청은 이를 도입하기 위해 5개서를 포함 홈페이지 유지보수비 1,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그러나 도입 1년이 지났지만 시스템 오류는 물론, 첨부파일에 대한 음성지원도 되지 않고 있다.

여성안심서비스 자료 또한 광주청과 각 경찰서별로 다르다. 현재 광주청 여성안심길 코너에는 북부서와 서부서의 주요 안심 길 내용만 올라온 반면 광산서,남부서,동부서 홈페이지에는 자료가 없다. 경찰은 각 경찰서의 자료를 보강해 다시 게재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 김모씨(23)는 “범죄예방 관련 리포트를 쓰기 위해 각 경찰서 홈페이지를 살펴봤더니 공개가 된 자료가 제각각이다”며 “더구나 범죄발생기준 날자도 없어 관리가 엉망이다”고 성토했다.

박모씨(83)는 “글을 읽을 줄 모르다 보니 음성지원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면서 “경찰서 음성지원서비스는 음성도 뚝뚝 끊기고 게시된 제목만 읽혀질 뿐 제대로 된 정보를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 경찰청 관계자는 “생활 치안자료 등 홈페이지에 올리는 자료는 자체 메뉴얼을 두지 않고 경찰서 상황에 맞게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예산 등의 문제로 음성지원서비스 사용에 제약이 있는 것 같다. 검토해 보완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나라·김종찬 기자         이나라·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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