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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위한 시스템 구축 중요…당장 착수”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 챔필 방문
수비력 중요…기본기 탄탄한 팀 만들겠다
마무리 훈련은 선수들 알아가는 시간될것
유망주 많다 들어 가르치며 동반 성장 기대

2019년 10월 17일(목) 19:26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 시설을 돌아봤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54)은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향했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광주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피곤했을 법도 했지만 그는 휴식보다 홈구장을 보길 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라커룸, 전력분석실, 웨이트장, 실내연습장, 더그아웃과 그라운드 등 꼼꼼히 챔스필드 시설을 살폈다. 특히 더그아웃 입구의 KIA ‘V11’ 우승 역사가 새겨진 사진에 감탄했고, 2017년 우승 사진에서 조계현 단장의 얼굴을 발견하고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입국 첫날부터 한국 특유의 문화라 할 수 있는 사우나와 때밀이를 경험했고, 고추김밥과 만두라면을 먹는 등 한국문화 적응에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 사령탑 제안 수락 이유에 대해 “조계현 단장과 미팅을 하며 공유하는 비전이 같아 단번에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목표 지향하는 부분이 같았다. 목표를 위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고, 나는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 KIA는 유망주가 많기 때문에 가르치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모든 팀에 해당되지만, KIA처럼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은 기본기가 탄탄한 야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본기가 탄탄한 상태에서 기회를 받아 나갔을 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기본기가 탄탄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구 철학에 대한 질문에는 수비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주루플레이에서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하는 것, 실수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가 중요하다”면서 “천성적으로 공격적이다. 플레이도 공격적으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마무리훈련에서는 선수들을 알아가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내년 스프링캠프 준비와 올 시즌 잘못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파악하는 시간인 마무리 훈련이지만 아직 선수 파악이 안됐기에 코치들과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 목표는 물론 우승이었다.

그는 “프로야구는 우승을 하기 위한 것이다. 당장 내일부터 우승을 위한 작업을 해야 한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한데 당장 내일부터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는 “항상 이길 수 있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면서 “타이거즈 팬들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즐거운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유니폼 배번은 9번으로 결정됐다. 그는 데뷔 첫해(10번)와 마지막 2년만 제외하고 선수 시절 9번을 달았기에 의미있는 번호라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9번은 윤해진의 번호였으나 신임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배번을 양보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코치,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위드마이어 수석코치가 21일 입국 예정이어서 신임 감독과 수석코치 체제의 마무리캠프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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