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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불투명

기업경기전망 2분기연속기준치보다 대폭하락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경영 악화 원인
경기활성화위해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 시급
▨광주상의, 지역 제조업체 조사

2019년 10월 15일(화) 18:03
[전남매일=광주] 서미애 기자=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4분기에도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광주지역 14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전분기(87)보다 1포인트 하락한 ‘86’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혓다.

응답 분포를 보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41.8%(59개사)로 ‘호전’예상 업체 27.7%(39개사)보다 많았다.

전분기인 3분기(33.6%, 45개사)보다도 부정적으로 전망한 비율 및 업체 수가 모두 증가했다.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5%(43개사)로 나타났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 및 일본 수출규제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수 불황과 고용·노동 및 환경·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은 통상환경 악화와 내수 침체, 하계휴가 및 추석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100)보다 37포인트 하락한‘63’으로 집계됐다. 음식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유리·시멘트·콘크리트(111)와 기계·금형(10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4분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정부 규제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출기업( 85 → 97 )은 미-중 무역전쟁 및 일본 수출규제 등의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진행중임에 따라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며, 내수기업( 87 → 82 ) 역시 수요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향후 경기 상황을 어둡게 전망했다.

체감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4분기 신규 채용계획 또한 ‘없다’는 응답이 50.4%(71개사)로 가장 높았으며,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2%(31개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의견이 58.9%(83개사)로 가장 높았고,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응답은 1.4%(2개사)에 그쳤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로는 ‘고용과 노동정책의 탄력 적용(44.0%, 62개사)’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았으며, 다음으로 ‘자금조달 유연화(24.8%, 35개사)’, ‘파격적 규제개혁(19.9%, 28개사)’, ‘R&D, 인력 지원 강화(11.3%, 16개사)’ 등을 꼽았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의 여파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함에 따라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수 확대와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노동정책 개혁, 자금조달 및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기업 활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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