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여수시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 밝혀야
2019년 10월 14일(월) 19:11
여수시가 민선7기 이후 공사발주 과정에서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특정업체와 하루 3~4건씩 동시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특정지역에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수의계약을 발주 하기도 해 그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여수시 계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수시는 민선7기 권오봉 시장 취임 후 1년여 동안 H건설 등 4개 업체와 100여개 공사를 수의계약했다. 우선 26건의 공사를 따낸 H건설의 경우 올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무려 10개의 공사를 수의 계약했다. 지난 8월에는 일주일 사이 4건의 공사를 무더기로 따냈으며, 6월 21일엔 삼산면에서 발주하는 공사 3건을 단독 수주받기도 했다. S토건의 경우도 지난 5월 한 달간 본청 및 일선 읍·면·동 사무소와 9건의 공사를 수의계약했다. 또 다른 두 곳의 공사업체 역시 지난 1년간 정상 이상의 많은 수의계약을 따냈다. 문제는 공사 발주가 이들 4개 업체에 집중됐으며, 그것도 본청과 삼산면 지역에 편중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발주된 삼산면 지역 공사 40건 중 30건(75%)이 지난 1년 사이 집중 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다른 지역 지자체 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단독수의계약 등은 태풍 등 긴급재해가 발생하면 가능하지만, 긴급재해 상황이 아님에도 단독수의계약을 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여수시의회도 최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의계약 공사발주가 유독 몇몇 특정업체에 편중돼 있다"며 "심지어 같은 날짜에 2건 이상 수의계약을 한 업체는 공사장소만 다를 뿐 공사기간·계약금액도 동일한 만큼 특혜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여수시는 명명백백히 그 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