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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휩쓴 소녀들 이번엔 전국체전 금빛 스매싱

광주체고 배드민턴 여고부 복식·단체 동반 ‘금’
팀 창단 역사상 첫 쾌거…안세영·유아연 2관왕

2019년 10월 10일(목) 19:35
광주체고 안세영(왼쪽)과 유아연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고부 개인복식과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광주체고 제공
지난 2016~2017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배드민턴 단체전 2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던 소녀들이 이번에는 전국체육대회 무대를 휩쓸었다. 소년체전 2연속 금메달로 여중부를 호령했던 광주체육중 선수들은 2년 후인 올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체고 소속으로 여고부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였다.

광주체고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북 대표인 전주성심여고를 3-1(2-0 2-0 0-2 2-0)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일 안세영-유아연(이상 2년)이 여고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광주체고는 이날 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쥐며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전국대회 우승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전국체전 배드민턴 단체전과 개인복식 동반 금메달은 광주체고 개교 이래 처음이다.

광주체고는 2016~2017년 소년체전 2연패 당시의 주인공인 안세영, 유아연, 정은영과 최하람 등 2학년 4명이 주축으로 나섰다.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여자단식 세계랭킹 19위 안세영과 주니어 국가대표 유아연을 앞세운 광주체고의 상승세를 막아설 팀은 없었다. 안세영과 유아연이 각각 1·2세트 단식에서 이기고 3세트를 내줄 경우 두 사람이 다시 4세트 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광주체고가 가장 껄끄럽게 생각했던 경기선발팀이 8강에서 탈락하는 ‘행운’도 있었다.

광주체고는 1회전에서 제주여고에 3-1(2-0 2-0 0-2 2-0)로 승리한 뒤 8강에서 충남선발을 3-0(2-0 2-0 2-0)으로 꺾었다.

고비는 지난 9일 경남선발과의 준결승이었지만 승리는 광주체고의 것이었다. 안세영과 유아연을 앞세운 광주체고는 3-1(2-0 2-0 0-2 2-0)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전주성심여고와의 결승전 승리공식도 다르지 않았다. 유아연이 고은아(2년)에 2-0(21-14 21-8)으로, 안세영이 김유정(1년)을 상대로 2-0(21-8 21-5)으로 승리하면서 기선을 잡은 광주체고는 3세트 복식을 내줬지만 4세트에서 안세영-유아연이 나서 김유정-이혜원을 2-0(21-9 21-15)으로 제압, 금메달을 확정했다.

안세영과 유아연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명자 광주체고 감독은 “복식은 우승을 노렸고 단체전은 60% 정도라고 봤다”면서 “2년전 소년체전 2연패를 했던 선수들이지만 정은영이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는 등 전력상 어려움이 많았고 체전은 워낙 변수가 많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에이스인 안세영이 단식에서 승리로 이끌어주고 경기 오더도 잘 맞아떨어졌다. 그동안 땀 흘리며 고생한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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