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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망기업들 '실리콘밸리 꿈' 도전

7개사 벤처캐피탈서 투자설명회…“기술 있으면 성공”

2019년 10월 09일(수) 19:47
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SOSV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SOSV 연구소 HAX의 이단하이(ethan haigh) 프로그램 기술자 겸 투자업무담당자와 광주지역 유망기업 투자와 관련해 간담회를 가진 뒤 투자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을 소개받고 있다./광주시 제공
인공지능(AI)·드론·문화콘텐츠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춘 광주 유망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뗐다.

광주시는 8일(현지시간) 티디엘, 넷온 등 7개사가 SOSV(Sean O’Sullivan Ventures)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에도 공간정보, 인디제이, 지니소프트 등 3개사가 빌더스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기업 7개사는 슈퍼컴퓨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광주시장 인공지능 기술고문인 김문주 박사가 컨설팅을 통해 직접 선발했다. 투자설명회가 개최되기까지 한 달여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실리콘밸리 맞춤형 영어발표 준비 등을 지원했다.

SOSV는 1994년 설립된 투자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시제품 생산, 투자자 발굴 등 창업 초기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700개 이상 스타트업이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매년 1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새로 발굴하고 있다.

지역기업들은 각자가 보유한 기술의 장점과 경쟁력을 집중 소개하며, 기술협력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요청했다. 티디엘은 전고체 배터리, 공간정보는 인공지능과 드론산업, 싸이버메딕은 재활치료용 로봇장비, 넷온은 안면인식 솔루션, 고스트페이는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인디제이는 인공지능 기반 음악추천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소프트는 가상·증강현실(VR/AR) 리듬게임 기술을 소개했다.

SOSV는 기술 경쟁력과 시장의 적합성, 경제적 강점, 문제해결 능력 등을 검토한 후 추가 인터뷰를 통해 투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날 투자설명회에 참석,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광주’ 비전과 청사진을 통해 벤처창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의지를 나타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김석구 공간정보 대표는 “실리콘밸리 벽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와보니 누구나 좋은 기술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의 도시다”며 “이곳에서 내 기술로 성공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AI 대표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일정을 이어갔다. 세계경제포럼(WEF) 제4차산업혁명센터를 방문해 센터측과 AI산업에 대한 연구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스탠포드대학 스타트엑스(StartX)를 방문해 스타트업 성공사례들을 공유하고, 구글 본사 직원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과 AI산업 전망, 기업문화 및 일하기 좋은 노동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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