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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사각’ 전남 무허가 축사 19곳 176마리

등록·허가 없이 돼지 키워…전남도 "모두 수매"

2019년 10월 07일(월) 19:35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남지역 소규모 양돈 농가가 19곳으로 집계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업 등록을 하지 않고 돼지를 키운 도내 소규모 양돈 농가를 파악한 결과, 모두 19곳에서 돼지 176마리를 사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가 9곳 107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농가당 10마리 안팎의 돼지를 키우고 있었다.

축산업을 하기 위해서는 돼지 1마리만 사육해도 등록을 해야 하며, 축사면적이 50㎡가 넘으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 소규모 양돈 농가 19곳은 아예 등록조차 하지 않고 돼지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 ASF 확진 농장 가운데 1곳이 이들처럼 관리대상 농가가 아닌 무허가 소규모 양돈 농가였다. 관리대상 축산농가가 아닌 만큼 정부·지자체 방역대상에서도 제외돼 지도·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도내 소규모 무허가 양돈농가 돼지들에 대한 예찰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남도는 이들 농가소유 돼지를 모두 수매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돼지를 키울 때는 1마리라 하더라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며 “입식의사가 있을 경우 이들 농가의 축산농가 등록과 인허가를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 관리대상 축산농가 4,693곳 중 97.5%인 4,576곳이 적법화를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인허가 완료 2,329곳(49.6%), 인허가 중 491곳(10.5%), 축사설계 중 1,756곳(37.4%) 등이며 117곳(2.5%)은 폐업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2,247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 이행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적법화 희망 농가는 시·군에 문의해 추가 이행기간 부여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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