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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태풍피해 복구 서둘러야 한다
2019년 09월 17일(화) 18:56
제13호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상처가 곳곳에 남아 피해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휩쓸고 간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복구작업은 더디기만 하기 때문이다. 도로 등 공공시설은 대부분 복구를 마쳤으나 논·비닐하우스·과수원·양식장 등 농어촌지역 사유시설은 대부분 그대로다. 벼 도복 피해를 본 논은 워낙 면적이 넓어 벼를 세울 엄두를 못 내고 있으며,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도 복구율이 극히 저조한 상태다. 특히 추석 연휴가 겹친 데다, 피해·보험조사를 앞두고 복구작업이 미뤄지는 경우도 계속되고 있다. 벼 논 6,839㏊가 도복피해를 입은 전남은 지금까지 8,000여명을 동원, 벼세우기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복구 면적은 고작 26%(1,754㏊)에 그치고 있다. 과수 피해 면적도 1,223㏊에 달하지만 추석 연휴 전까지 응급복구를 마치지 못했으며, 연휴 뒤에도 일손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산물 양식장도 피해 복구는 지지부진하다. 전남 7개 시군 347개 어가가 피해를 당 했으나 피해조사 등을 이유로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방파제 공사 도중 태풍 피해를 본 완도 가거도항 역시 추석 연휴 여객선 접안 공사에 집중하느라 응급복구 작업은 손도 대지 못한 상황이다. 원인 조사 등으로 복구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조사와 복구가 절실하다. 더욱이 수확철을 맞은 농작물의 경우 시간이 늦어질수록 품질은 떨어지고 수확량 또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그만큼 피해복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전남도는 빠른 시일 내에 피해조사와 보상 계획을 마련하고 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시간이 없다. 모든 가용인력과 재원을 투입,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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