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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박지원 맞설 ‘대안’은 누구?

■21대 총선 예상 입후보자-목포

2019년 09월 10일(화) 19:36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져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데다 호남발 야권 정계개편에 이은 신당의 파급력, 선거구 획정 등 변수가 뒤엉켜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안방을 내준 더불어민주당과 텃밭을 사수하려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가칭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간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 면면을 싣는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정치, 정의당, 민중당, 무소속 순. 현 지역구 기준.



목포는 21대 총선 광주·전남 최대 관심 지역구 중 하나다.

민주당과 정의당, 대안정치가 맞붙는 3자 구도로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역인 박지원 의원은 평화당을 탈당, 대안정치 소속으로 5선을 노린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4선의 관록과 저력은 박 의원의 가장 큰 자산이자 무기다.

목포에서만 3번의 선거에서 모두 낙승했다. 지역구 첫 출마인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DJ의 적자임을 자처하며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53.58%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8명의 후보가 경합한 난전에서도 56.38%를 얻으며 지역구 3선에 성공했다.

지상파와 종편, 라디오를 넘나들며 대북문제와 국내 현안 등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과시하고 있고, ‘금귀월래’로 대변되는 지역구 챙기기는 여전한 존재감의 원천으로 꼽힌다.

단, 새 인물을 원하는 지역여론에 더해 대안정치의 명분으로 내세운 양당 정치 극복과 제3지대 세력 구축 등에 대해 지역민들이 얼마만큼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목포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박지원 의원의 아성에 맞설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다.

현재로선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총무과장, 대통령 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통계청장 등 세제와 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로 꼽히며 지난 2014년 8월부터 3년 8개월 간 최장수 전남 부지사를 지냈다.

이 기간 국비 확보와 SOC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냈다. 원만한 대인관계도 강점으로 자원봉사,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목포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우 위원장 외에 조요한 이해찬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 배종호 세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등도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윤소하 원내대표가 출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목포대를 나와 목포에서 30여년 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했고, 비례대표 의원이지만 지역구 의원 못지않는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목포·영암·해남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대형 현안을 비롯, 다양한 생활 민원 예산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8·19대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과 맞붙었고,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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