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마량면의 명물인'북카페 전망대'가 다목적 휴게 공간으로 거듭난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미항 마량에 국비 등 34억원을 투입, 2층 규모 북카페 전망대를 조성하고, 지난 4월 마량 놀토수산시장 개장에 맞춰 일반에 개방했다.

북카페 전망대는 원통형의 유리로 둘러싸인 이색적인 해상 전망대로 개방 이후 군민과 출향 향우들이 기증한 각종 도서 200여권을 비치했다. 탁 트인 남해안의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와 함께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왔다.

군은 개방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주민과 관광객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북카페 전망대를 차를 마실 수 있는 다목적 휴게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민간영역인 카페 운영에 대해 그동안 각계각층의 주민과 공무원, 전문가들과 함께 많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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