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소수 약자·서민 대변하는 작은 심부름꾼 되겠다”

‘소금처럼’ 배지는 지역민 섬기겠다는 의지 표현
농산물 수급정책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의견수렴
무안국제공항, 명실상부한호남권 거점공항으로
정부 성공 위해서도 총선서 다수의석 확보해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2019년 09월 01일(일) 18:52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소금처럼 변함없는 정치’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며 국회의원 배지 대신 ‘소금처럼’이란 배지를 만들어 달고 다닌다. 양질의 소금처럼 초심을 유지하면서 탁월한 의정활동으로 지역민들을 섬기겠다는 의지의 표출이기도 하다.

농어촌 국회의원으로서 유일하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참석률 100%를 기록하는 등 성실함과 실력으로 ‘대한민국 정치권의 표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정치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사회적 약자인 농어민과 농어촌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과 더불어 관련 정책을 발굴·정비하는 데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삼석 위원장을 만나 지역현안 문제와 의정활동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국회 등원 이후 의정활동에 중점을 둔 부분, 향후 집중할 부분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재까지의 성과에 대해 밝혀 달라.

▲ 이제 등원한 지 1년 3개월째다. 의정활동 성과를 논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기간이었다.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인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에 최선을 다했는데 참석률 100%라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 지역구가 농어촌이기 때문에 농어촌 문제와 연계된 법률안 개정과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농어촌에서 생활하는 여성 농어업인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법·제도 마련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이다.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과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두 차례의 전문가토론회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여성전담부서를 확대토록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농수축산업과 관련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실제 현장에서의 변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영암·무안·신안의 산적한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농어촌지역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 현재의 농어촌이 공동으로 안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

지역적으로 보면 최근 각종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다. 양파·마늘·무·배추·대파 등 주요 채소류가 계속되는 가격하락으로 인해 생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직거래 등 유통문제에 대한 논의는 많이 있었지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구조적으로 수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농산물 수급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전문가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신안군의 경우 천일염 가격안정이다. 천일염은 최근 저염식 식단문화 변화, 김치수입 등 소비시장과 연계성이 커서 천일염 성분을 활용한 새로운 소비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소금을 겨울철 제설용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서울시·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놓았다. 다행히 서울시에서 5억7,000여만원 상당량을 제설용으로 구입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천일염 소비확대를 위해 국내산 의무사용 비율 확대 등 관련 법안 개정안 발의와 토론회 개최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가칭 국립소금산업 진흥원을 설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국가 차원의 소금산업 진흥정책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청와대를 비롯해 389개 기관에 양파와 천일염 구매운동 촉구 서신을 보내는 등 지역특산물 판촉활동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 오죽 안타까웠으면 양파와 천일염을 구매해 달라고 편지를 보냈겠는가. 올해도 양파·마늘·천일염 가격이 너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고자 하는 많은 기관·단체 등이 있었다. 제가 서신을 보낸 가장 큰 목적은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의 마음을 좀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기관·단체별로 임직원 등이 동참하고 일부단체에서는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등 많이 협조해 주어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광주·전남 예산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올해도 예결특별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인데 예산 확보와 관련된 기본방침이 있다면.

▲ 지난해는 지자체 등 관련 공무원들이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광주·전남 예산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해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개최돼 2018년도 결산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서 당·정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지난 8월 27일 전남도와 당정협의회를 갖는 등 지역현안과 관련한 의견 등을 수렴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 역점사업과 시·군 현안사업 예산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적으로는 영암의 대불산단 청년친화형산단 조성사업비가 원활히 확보되도록 노력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호남선 고속철도 2단계 사업, 신안군의 각종 연륙·연도교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 ‘대한민국 정치권의 표상’, ‘솔직담백하고 열정적이며 적극적인 정치인’, ‘앞뒤가 같은 국회의원’, ‘변화의 표상’ 등은 모두 서삼석 위원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같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와 향후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가.

▲ 과분한 평가다. 1988년부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에 30년이 넘는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 현실정치를 하면서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치를 하면서 내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내가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지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이런 과분한 평가에 실망드리지 않도록 변함없는 마음으로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해 처음 맞은 국정감사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다. 올해 국감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인지 밝혀 달라.

▲ 국정감사는 정부 정책이 과연 올바르게 추진됐는지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이다. 지난해 국감은 준비기간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우수 국감의원 3관왕(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연합회)에 선정됐다.

올해 국감도 현장위주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으로 임할 생각이다. 지난해 국감에서 제기했던 문제점들의 진행상황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 소금처럼 변함없는 정치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고 있다. ‘소금처럼’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 ‘소금처럼’의 슬로건은 내 자신에 대한 마음다짐을 의미한다. 소금은 시간이 지나도 특성이 변하지 않는 물질이다. 또 우리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공기와 같은 소중한 존재다. 마침 제 지역구인 신안군은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특산물이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를 종합해 소금처럼 변함없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로 국회의원 배지 대신 소금처럼이라는 배지를 만들어서 차고 다닌다. 양질의 소금처럼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 수필집과 시집을 발간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글솜씨를 갖추었다는 평가다. 조만간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용을 소개한다면.

▲ 글솜씨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짬을 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동안 언론기관 기고 등 틈틈이 써온 글을 묶어서 수필집 2권, 시집 1권을 발간했다. 최근 시집 출간을 준비했으나 일본의 경제침탈 등 엄중한 시기라 판단해 잠정 연기했다. 출간할 시집내용은 우리가 평소 느낄 수 있는 주변의 현상을 내 나름대로 적어본 글이다.



-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전남도당 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 내년 총선은 집권 여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절대 다수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여당 의원들이 당선돼야 함께 힘을 모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전남도당 차원에서 당원 연수 등 역량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추천돼 반드시 잃었던 선거구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 대표 발의한 법안 가운데 의미있는 법안을 소개한다면.

▲ 현재까지 대표발의 법안 39건 중 5건이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 중이다. 다른 의원들과 공동발의는 317건이다. 대표발의 법안은 대부분 지역과 소외계층 등을 위한 법안이 주된 내용이다.

농업·산림·수산 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중 여성농어업인 월급제 실시에 따른 필요비용 지원 근거법 개정안, 여성농어업인 출산수당 지급관련법 개정안 등이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할 수 있는 개정안, 소금산업진흥법 개정안, 우수 농수축산물 또는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우선 사용을 위한 학교급식법 일부 개정안, 도서지역 등 농어촌용수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 특별조치를 위한 농어촌정비법 일부 개정안 등을 들 수 있다.



- 무안공항 활성화와 흑산공항 건설에 대한 생각을 밝혀 달라.

▲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된 지 12년째를 맞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호남권 거점 국제공항으로 활성화시켜 나가는 것은 최우선적으로 활주로 연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2,800m 활주로는 미주노선이나 유럽노선을 운항할 수 없다. 다행히 올해 예산에 3,200m로 연장하는 기본설계비가 반영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2023년 계획년도 안에 활주로가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광주시와 합의한 광주공항의 민간항공 이전이 당초 합의대로 이전된다면 무안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호남권 거점공항으로 활성화될 것이다.

흑산공항은 흑산면 예리지역에 약 51만5,000㎡ 부지에 활주로 1,160m의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환경단체에서 조류서식지 훼손 등으로 반대를 표명하고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3차례에 걸쳐 개최됐으나, 안정성·경제성·환경성 등을 보완·요구해 심의 자체가 보류돼 있다.

흑산공항은 2011년 9월 자연공원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공항건설이 가능해졌으며, 2019년 11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사항이다. 최종적으로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절차만 남아있는 상태다.

흑산공항 건설 당위성에 대해 심의위원들을 설득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기타 지역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 저에게 주어진 의정활동 기간은 2년이 채 안되기 때문에 그 짧은 기간 동안 제가 무슨 결과물을 도출해내겠다는 그런 생각보다는 기본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소수 약자 서민들을 대신하는 작은 심부름꾼이 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더 많이 보고 더 살피고 더 듣는 그런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

농업·축산업·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상대적으로 박탈감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농어촌 여성들을 위한 관련 정책들을 더욱 많이 발굴하고 관련 법안들을 정비해서 그분들의 권리를 회복시켜 주고 평등권을 되찾아주는 그런 역할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서울=강병운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