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가심비 드라이브 여행'을 위한 관광 택시 도입을 위해 택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심비'는 가격이나 성능보다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로,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 마음 '심(心)'자를 더한 신조어다

단체보다는 개별관광객이 많고 가족단위 소규모 여행의 수요가 높다는 점 등 최근 소비자들의 관광 동향이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 여행을 추구하는 성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강진군은 도시권에 비해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유여행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현지인이 추천하는 관광지와 먹거리 정보,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강진 관광택시'를 도입했다.

관광택시는 기존 택시와 달리 거리가 아니라 이용객의 탑승시간을 고려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강진 관광택시'는 현장 여건과 이용객의 입장을 고려한 요금제 및 운행코스를 확정하고 관광택시 모집, 서비스 및 관광해설 아카데미 개설 등 사전 준비 후 10월 말 시범 운영 할 계획이다.

추억 속 리마인드 신혼여행, 푸소체험 연계 1박2일 상품개발과 관광시설 할인, 유투브 방송 촬영 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 관광택시'는 강진 전역에 걸친 관광지의 잦은 이동을 위한 대표적인 교통 관광 여행상품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교통 서비스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관광산업의 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개별 및 소규모 여행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강진군 관광택시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 뿐 만 아니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택시 운전자의 추가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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