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팔금면 이목마을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21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이목마을에서 박우량 군수와 김용배 군의장, 박두훈 면장, 유관기관 단체장,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

군은 마을 주민들이 치매를 바로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치매예방·인지강화교실운영 ▲신경인지검사(CERAD-K) ▲치매안심거점 쉼터 운영 ▲치매파트너 양성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을에는 또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제작해 치매환자가 오랫동안 기억을 품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도 병행한다.

신안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1만3,958명, 치매환자는 1,6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마을에 실제 거주하는 인구와 치매 환자 인원 등을 고려해 치매안심마을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치매환자가 지속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방프로그램운영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환자 약제비 지원, 방문 보건서비스 등 치매관련 서비스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