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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경기 광주서 본다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현대건설·KGC인삼공사
9월 6~8일 빛고을체육관서 ‘미니리그 ’KOVO컵 점검
지역 출신 염혜선·문정원·정선아·백목화 활약도 기대

2019년 08월 19일(월) 19:02
왼쪽부터 KGC인삼공사 염혜선,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정선아, IBK기업은행 백옥화.
여자 프로배구 4개 팀이 참여하는 ‘미니 리그’가 광주에서 열린다. 프로팀 구단 연고가 없는 광주에서 프로배구 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9일 광주시배구협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등 여자프로배구 4개 팀 실무자들은 이날 광주에서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한 광주시배구협회 임원진들과 협의를 통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빛고을체육관에서 ‘미니 리그’를 열기로 결정했다.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대비한 시범경기 성격이다.

이번 미니 리그는 일본 전지훈련이 취소되면서 성사됐다.

일본 전훈을 준비하던 여자배구 구단들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일본 상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 등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전훈을 취소하고 국내 전지훈련을 모색했다.

여자팀 중 가장 먼저 일본 전훈을 취소했던 KGC인삼공사가 주도하고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호응하면서 이번 국내 경기 일정이 추진됐다.

배구연맹은 최근 광주가 프로배구팀 유치에 도전했던 점 등을 고려해 광주에 대회 개최 의사를 타진했고 광주시와 광주시배구협회는 배구 붐 조성과 시민들에게 실내 프로스포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제안을 수락했다.

추진과정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포함된 국내 여자프로배구 6개 팀 전체 참가 방안도 논의됐으나 체육관 대관 일정상 당초 계획대로 4개 팀만 참가하는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가 지난 1일 이후 선수단에 합류했기 때문에 이번 4개 구단이 벌일 시범경기는 KOVO컵을 앞두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실전 경기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다. 목포여상 출신인 KGC인삼공사 염혜선(28·세터), 한국도로공사 문정원(27·라이트)과 정선아(21·센터), 그리고 송원여상 출신의 IBK기업은행 백목화(30·레프트)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번 미니리그는 최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한국전력, OK저축은행의 ‘서머리그’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루 2경기씩 진행돼 3일간 6경기가 열리며 금요일 오후 4시, 토·일요일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오전에는 지역 학교 배구선수 및 유소년 클럽을 대상으로 배구교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은 “한국전력 배구단 광주 연고 이전 실패로 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했는데 최고 인기 스포츠인 여자프로배구를 직접 볼 수 있게 돼 배구인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유소년들을 위한 배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어서 배구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꿈나무들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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