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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인터뷰) -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

"3·1혁명·촛불집회는 호남 의병정신에 기초"
"한국 우대수출국 배제는 과거 식민정책 논리"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 역사의식 제고 온 힘

2019년 08월 13일(화) 18:49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
“1905년 호남 토벌작전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선조들의 끊임없는 독립운동이 대한독립을 이뤄냈습니다. 그 정신이 촛불정신과 일본제품 불매운동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독립역사 제고에 애쓰고 있는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67)은 일부 식민사관 학자들의 ‘일본의 식민지배가 한국을 발전시켰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미국의 원자폭탄으로 한국이 독립을 선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히 반대 의사를 천명했다.

김 지부장은 대한만국 독립운동은 구한말부터 1945년까지 50여년동안 의병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호남의 의병들은 1905년 ‘호남 대토벌 작전’으로 청년들이 말살되기 전까지 진행됐으며, 이후 만주의 독립군 뿌리도 호남의병정신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년 전 3·1혁명과 임시정부수립, 90년 전 광주 학생독립운동, 39년 전 5·18민주화운동은 모두 호남의병정신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운동도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현재 엄마부대나 태극기부대 등 극우단체들이 일본 아베 총리에게 사죄하는 등의 목소리가 자국 내에서 나오는 것은 잘못된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열강들이 아니면 대한민국은 독립을 할 수 없었다는 의식이 고정관념 처럼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망언을 쏟아낸다는 게 김 지부장의 주장이다.

그는 또 지난 2일 일본의 우대수출국 중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은 ‘대한민국의 친일화’라는 과거 식민정책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보고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부장은 “호남의병정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는 것이다”면서 “일본에 가지 않고, 일본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9년은 3·1혁명과 임정 100주년,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 일제가 말하는 호남의병 학살 110주년 등 역사적 의미가 깊다”며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단합된 국민의 힘으로 일본의 한반도 지배 야욕을 꺾을 수 있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올해 시·도비 등 약 2억 5,000만원을 들여 150여명의 고등학생과 시·도민들이 함께 만주독립운동의 성지였던 동북3성과 카자흐스탄 등 이산민족사 사적지 등을 탐방하며 독립역사의식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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