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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공생하는 유기농업 실천하겠다”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 aT사장상
“거듭된 유기인증 실패 훈장…꿋꿋이 땅 지킬 것”
■화순 도암면 산들농장 한계수 대표

2019년 08월 13일(화) 18:47
화순 도암면 산들농장 한계수 대표
[전남매일=광주]박선옥 기자=“앞으로도 모든 식물들과 함께 공생하며 오랫동안 유기농업을 실천해 가겠습니다.”

‘제18회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 2019’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상을 받은 화순 도암면 산들농장 한계수(63) 대표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된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유기농업의 길을 닦아온 선배들 덕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진대회에는 곡류·과일류·채소류·가공품 등 4개 부문에 총 306점이 출품됐다. 친환경 농업 관련 정부 기관·단체·유통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 소비자 평가와 선호도 평가로 순위를 결정했다.

채소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 대표는 지난 2002년 화순으로 귀농해 가톨릭농민회에서 활동하며 유기 재배를 시작해 2009년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한 대표는 “가톨릭농민회에서 활동하면서 유기농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처음 2년 동안 무농약을 실천하고 이후 3년간 유기전환기를 거친 다음 유기농인증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한 과정에서 거듭 실패했을 때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때의 실패가 훈장처럼 자랑스럽다”며 “판로 확보 등 여러 난관들이 많았지만 가톨릭 신자 농민들이 생산한 농작물을 소비해주자는 의견이 모여 만들어진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에 농산물 전량을 판매하면서 어려움들을 극복해 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지금은 아들과 함께 작두콩, 단호박, 마늘, 벼, 육계 등 총 2.5㏊ 규모의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식물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꿋꿋이 땅을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선옥 기자         박선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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