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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친환경차 클러스터 차질 없어야
2019년 08월 13일(화) 18:24
민선7기 광주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이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사업의 모체 격인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협약 파트너인 현대차가 울산에 전기차부품공장을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지난 1월 위탁조립공장 설립 투자협약서에 현대차는 친환경차에 해당하는 '차종의 파생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구축 및 제도 지원방안을 강구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여기에서 파생모델이 친환경차 부품공장 건립을 의미한다. 광주완성차 공장이 소형SUV 내연기관차로 출발해 향후 미래형 친환경차 생산공장으로 가는데 필수적인 것이 친환경차 부품공장 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현대모비스가 울산형일자리모델에 전기차 부품공장 건립을 발표한 것이다. 3,300억원을 들여 울산 이화산업단지에 연면적 6만2,060㎡(1만8,773평)규모의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건립이 그것이다. 문제는 울산형일자리 모델이 당초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와 연계해 계획 중인 친환경차 자동차 부품공장 유치와 겹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노동계를 중심으로 "현대차의 약속 파기가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는 처음엔 경형 SUV로 시작하지만 향후 친환경차 등 파생모델을 염두에 두고 공장도 유연하게 설계될 것"이라며 "현재 법인 설립도 안된 상황에서 부품공장이 들어서는 구조는 아니다"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현대모비스가 울산형일자리 모델에 대규모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짓기로 함에 따라 광주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난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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