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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상해 임정청사서 광복절 기려요

역사관 개관 10주년…교육의 장 역할 톡톡

2019년 08월 13일(화) 16:44
국내 최초로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재현한 '함평군 상해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을 어린이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함평군 제공
[전남매일=함평]전일용 기자=국내 최초로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재현한 '함평군 상해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했다.

함평군은 중국 현지 임정 청사가 대도시 환경개선사업으로 철거 대상지로 거론되자 임시 의정원 의원, 군무장, 초대 재무장 등을 역임한 일강 김철 선생 생가터에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9년 6월 청사를 복원했다.

신광면 함정리에 복원된 역사관은 연면적 876㎡, 지상 3층 규모로 100여년 전에 사용했던 책상, 의자, 각종 사무기기 등을 당시와 똑같이 설치했다.

입구에는 김구 선생 동상이, 앞마당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 동상이 세워져 있고, 1층 전시실에는 임시정부 회의실과 빛바랜 태극기,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엌과 화장실 등이 들어섰다.

2층 전시실에는 임시정부 회의실, 김구 선생 집무실, 3층에는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이 임시숙소로 이용했던 침실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임시정부청사 옆에 위치한 독립운동역사관에서는 일제가 자행했던 잔혹한 고문 사진과 함께 태극기 앞에서 선서하고 기념촬영을 했던 독립투사들의 사진, 함평 문장·독립 만세운동에 대한 자료 등이 전시돼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썼던 독립 운동가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다.

또 각 전시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독립 운동가를 찾아 임무도장을 받는 독립운동가 역사체험을 할 수 있어 호국 충절정신을 계승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김철 선생의 양손자이자 역사관 관리자인 김만선씨는 "본래 취지는 임정에서 활동했던 독립투사들이 직접 사용했던 것들을 통째로 가져와서 세우려고 했다"며 "그러나 너무 오래돼서 소실되고 부패한 것이 많아 여의치 않았고, 부득이 그때 당시의 것과 동일한 것들을 중국 고건축업체로부터 수집해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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