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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올빼미 쇼핑족' 늘었다

더울수록 여름상품·심야시간 온라인 매출↑
유통업계 영업시간 연장·할인 행사 등 추진

2019년 08월 08일(목) 17:45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유통업계가 이에 맞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매일=광주] 길용현 기자=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열대야를 피해 심야 쇼핑에 나서는 ‘올빼미 족’과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는 소비자인 ‘엄지 족’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수요 선점에 나서고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8월 날씨와 매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35℃ 미만인 날에 비해 매출이 평균 15.7% 높았다.

특히 여름관련 상품으로 한정할 경우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35℃가 이상인 날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은 약 143.8% 높았다.

같은기간 대표적인 여름 상품 에어컨 매출은 357.1% 증가했으며 물놀이 용품과 선풍기는 각각 235%, 182.5% 증가했다.

이와함께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광주지역 이마트의 매출분석 결과 전년비 제습기는 231.8%, 아로마용품 25.8%, 여름침구용품은 12.7% 신장했다.

여름밤 더위에 지쳐 온라인 주문을 택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매출 분석한 결과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전월 동요일(6월 19∼25일) 대비 10.2%, 가공식품 매출은 10.1%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의 7월 한달간 모바일 주문금액을 분석한 결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주문액이 평월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빼미 족’과 ‘엄지 족’이 늘면서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밤 시간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35개점에서 30~1시간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기존 오후 11시에 문을 닫던 점포들은 최대 자정까지 문을 연다.

롯데마트도 전체 매장의 58%에 해당하는 74개점에서 자정까지 1시간 연장영업을 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10일까지 심야시간대에 매일 새로운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슈퍼는 당일 밤 배송을 위한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9시로 3시간 늦추는 서비스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는 오는 14일 까지 숙면관련용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시원한 뉴엮음 대나무 베개, 베어왕골베개를 1만320원, 대나무 베개, 대나무비즈베개 1만2,720원등 20%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한 쿨패드 2만5,000원~3만원 쿨이불 3만원~ 3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에어컨 브랜드 대전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 멀티형 에어컨은 268만9,000원, LG 멀티형 에어컨은 220만원에 판매하며 삼성/KB국민카드로 대형가전 행사 상품 구매시 최대 20만원 할인, SSG PAY로 구매시 최대 3만원 할인하는 등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더위를 피해 저녁 시간이나 늦은 밤 쇼핑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업계도 이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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