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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온열환자 급증…식중독 주의보도

전남서 탈진 등 55명 “낮시간 외출 자제”
광주보건환경연 "어패류 저온 보관" 당부

2019년 08월 07일(수) 19:11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서는 온열환자 수가 50명을 넘어서고, 식중독 주의보도 내려졌다.

7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남지역에 올해 들어 지난 5일 현재까지 온열환자 수는 55명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39명, 열사병 10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장소별로는 논·밭 16명, 주택 12명 등 주로 야외활동 중 발생했다.

발생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 19명, 오후 3시~6시 16명 등으로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을 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99대의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얼음조끼·얼음팩 등 구급장비를 비치했다.

김창수 전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피해예방을 위해 낮시간 외출이나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며 “어지러움·구토·두통·근육경련(마비)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그늘로 대피해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도 이날 비브리오 오염이 우려되는 수산물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보건연이 수거해 조사한 수족관 물과 횟감 52건 중 7월에 의뢰된 수족관 물 5건에서 장염비브리오가 검출됐다.

또 소비자가 세척·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생식용 횟감 1건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수족관 세척·소독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해당 수산물은 압류 폐기토록 통보했다.

장염비브리오에 감염되면 설사와 미열이 동반될 수 있고,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의해서는 급성 발열·오한·혈압저하·복통·구토·설사 등 증상과 피부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간질환자·당뇨병 등 감염 고위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정미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식품미생물과장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요리에 사용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재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황애란 기자         김영민·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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