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춘양면 우봉마을 들녘에서 신명 나는 들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5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우봉들소리 공연에 최형열 부군수, 강순팔 군의장,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해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했다.

우봉들소리는 논농사를 지으며 부르던 노동요로 공연은 네 마당인 초벌매기 더덜기 타령, 한벌매기 세월이 타령, 두벌매기 난초타령, 만들리 양산도 타령으로 진행됐다.

우봉마을 주민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풀을 메는 등 들소리를 부르며 공연했고, 특히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는 '논 고사'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우봉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전통문화인 우봉들소리를 계승해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축제의 모델 평가받고 있다.

최형열 부군수는 "우봉들소리를 전승,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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