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장성]전일용 기자=장성군이 '친환경 벼 재배단지 공동방제'를 적기에 추진해 병해충 예방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비 1억원을 투입해 올해 총 3회에 걸쳐 '친환경 벼 재배단지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드론과 광역방제기를 사용해 친환경 생물약제를 살포, 병해충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장성군은 올 들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삼계면 상도단지를 포함한 32단지 467㏊에 대해 1차 공동방제를 실시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먹노린재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군은 타 시군보다 10여 일 정도 앞당긴 적기방제로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춘경 장성군 농업경영인회장은 "타 시군에는 없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 공동방제 지원비로 친환경 농가들이 적기방제를 지원받아 먹노린재 등 병해충 예방에 큰 도움 받았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남은 2차례 공동방제도 적기에 실시해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과 현장지도 강화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의 정착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유두석 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 경영비 부담을 줄여 친환경 쌀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영농정책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 공동방제 지원사업 외에도 친환경상자 처리제 지원, 유기질비료 지원, 친환경단지 조성사업, 친환경인증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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