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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초대석-나용석 전남농협 운영협의회 의장

“농촌 경제적 지위 향상…농업인의 노조위원장 될 터”
현장경영으로 신망 두터워…“농촌 경제적 위치 향상 최우선”
“생산자 기초소득 보장제도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 해소해야”

2019년 07월 28일(일) 18:34
나용석 전남농협 운영협의회 의장은 발로 뛰는 농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농촌 현장을 직접 살피고 농협 중앙회 이사까지 겸임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에 나 의장은 지난 3월 치러진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무안삼향 농협조합장 5선’을 달성했다.

조합장 취임이후 재무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총자산 1000억 원을 넘어 지점 확장 등 시골 단위농협을 전국적인 조합으로 성장시켰다.

나 의장은 특히 농촌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나 의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판로확보와 영농 지원책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고질적인 농산물 수급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인 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농촌이 산재한 지역민의 권익을 위해 농민 노조위원장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하겠다”며 “지역민들도 전남 농업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중동(靜中動) 행보로 전남농협과 농업인의 큰 형을 역할을 하고 있는 나용석 전남농협 운영협의회 의장을 만나 지역 농업의 현안과 풀어야 할 과제들의 해법 등을 들어봤다.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이후 100여일이 지났다. 소회는 어떠한지?

▲지난 3월에 치러진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았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겠다.

취임 이후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바로 현장 업무에 매진했다. 3~4월은 마늘, 양파 생육기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농업인 포전을 방문해 작황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각 사업장을 돌아보고 조합원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현장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간부직원과 해당부서 책임자들과 당면현안 및 장기계획을 수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남농협운영협의회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전남 지역농협은 전남 22개 시군, 본점 146개소, 지점305개소 등 총 451개소의 지역 농·축협과 품목농협으로 이루어져 있다.

9,000여명의 임직원이 30만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농협운영협의회는 매월 1회 각 지역 대표인 대의원 조합장을 포함해 28명의 조합장들이 모여 전남농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농촌 발전을 모색하는 아주 의미 있는 협의체다.

운영협의회 운영 목표와 방향은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방안을 마련하고, 농협법 제1조에 명시돼 있는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이다.

또 경제사업을 통한 수익창출이 될 수 있도록 농·축협간 긴밀히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농협과 축협, 품목농협 구분 없이 하나의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농협운영협의회는 세부적으로 다섯 가지 업무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역농정 협력활동, 농협현안에 대한 협의, 농협 이해 증진활동, 농·축협 발전에 대한 건의와 농민 조합원의 애로사항 협의, 농민조합원의 공동이익 증진활동 등이다.



-전남지역 농가는 여러 가지 민원이 산재해 있다. 해법은?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 바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다.

농협의 판매사업은 생산·판매·유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농산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생산 이전단계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농협이 해야 할 사업 영역과 범위가 확장된다는 이야기다.

국내 소비량에 맞는 생산이 이루어져야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농협을 통한 계약재배활성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 지자체에서는 농업인의 기초소득을 보장해주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전남운영협의회에서는 농업인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집약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과 대책을 마련하고 즉각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농협에 노력에도 계속되는 수급불안정과 소득불안정으로 농업인이 실의에 빠져있다.

이제는 농업인의 시선으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전남농협운영협의회가 그 해법을 찾는 데 앞장서겠다.



-지자체 협력사업이 있으면 소개부탁드린다.

▲기존의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농업정책의 한계를 벗어나 지역실정에 맞는 농업을 발전시키는 지역농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자체 협력사업은 농업인, 농협(중앙회,조합), 지자체간 공통 관심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지역농업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농업인 직접지원 및 조합지원을 통한 간접지원, 농업인 문화, 복지, 교육사업, 농외소득증대사업 추진으로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지원사업의 경우, 지자체 뿐만아니라 장학재단, 문화재단, 복지재단, 학교법인, 의료법인, 일반기업체도 참여가 가능하므로 범 사회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지자체의 지원으로 우량육묘공급, 자동선별기설치, 무인헬기, 다목적 수확기 구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노동력과 영농비를 절감하고 유통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의 지원이 원로 조합원들의 농작업대행사업의 근거가 되고 있어 향후 더욱 긴밀히 협조·운영할 필요가 있다.



-지난 선거에서 5선을 달성했다. 조합원과 지역민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민께서 과분한 사랑을 주신 것 같다. 그 신뢰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변치 않는 더 많은 농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저의 농정철학은 ‘농업인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다’로 결국에는 현장에서 찾은 답이 가장 옳고 현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자신도 농민이라서 농민이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리자는 신념을 가슴에 새기면서 농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농민 조합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우리 농업인의 노조위원장이 되겠다.



-지역 인재육성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성과에 대해 말해달라

▲무안군 전체인구의 47%가 삼향읍에 거주하고 특히 남악신도시에는 3만2000 명이 넘는 젊은 층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향농협은 도청소재지 농협으로서 미래를 선도할 비전을 인재육성에 두고 각종 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장학금 지급과 어린이 경제교육에 역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지난해 삼향 관내 초등학교 학생(삼향동초,삼향북초,오룡초) 60여 명을 대상으로 ‘도농 상생, 우리의 미래를 위한 올-셋(All set)’이라는 주제의 어린이 경제교육 및 문화체험 행사를 서울로 상경해 실시했다.

또 농협 금융 계열사와 함께 금융상식에 관한 이론교육과 직접 은행원과 고객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밖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생 5명과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 1200만 원을 지급했다.

삼향농협은 2004년부터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고등학생 121명, 대학생 152명 등 총 273명에게 1억8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향후 전남농협 운영목표와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협의회 통해 해법을 찾아내겠다.

전남농협은 타시도에 비해 농업의 비중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농업과 농협의 여건은 굉장히 열악하다. 작지만 강한 강소농 농협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전남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전남운영협의회의 의결사항과 요구사항을 농협중앙회와 정부를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에 관철시키겠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항상 전남농협을 적극 이용해 주시는 지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역민이 바라는 농협은 끊임없는 변화와 농협다운 농협을 원하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민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거슬러 올라가면 농민의 자손이고 후손이다. 농협을 사랑하는 것은 농민을 사랑하는 것이고,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도 농협을 사랑해 주시고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나용석 의장 프로필



▲1959년 무안 출생

▲1979년 목포덕인고등학교 졸업

▲1992년 내무부 장관 표창

▲2001년 무안군 신지식인 선정

▲2006년 전남도지사 표창

▲2013년 농림부장관 표창

▲2018년 정부산업포장

▲2019년 삼향농협 조합장(5선)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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