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서 클럽 복층 붕괴…2명 사망 10명 부상

수영대회 선수 8명 부상…아비규환 탈출
구조물 무단 증축… 사고 원인 조사중

2019년 07월 27일(토) 09:01
지난 27일 오전 2시2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한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이 붕괴돼 10명이 다치고 2명이 사망했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가 선수 2명 등 외국인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광주 서부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9분께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붕괴돼 최 모씨(38)와 오 모씨(27) 등 2명 숨지고 10명이 다쳐 전대병원과 조대병원, 서광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수영대회 선수 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미국 소속의 다이빙 선수와 수구 선수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복층으로 된 클럽 내부에 손님과 종업원 등 수백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머리와 팔, 허리 등을 다친 김 모씨(32)는 ‘ㄷ’자 형태 바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내외국인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머리 위에 있던 단상 형태의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며 “사람들도 함께 쏟아졌고 비명과 함께 사방에 파편이 튀면서 현장은 이비규환 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메인 자리라 그쪽에 손님들이 가장 많다. 5년 전 클럽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위험해 보이는 구조물이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위층에는 극장 등이 있으며 클럽이 있는 2층에서만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바닥에서 2.5m 높이에 설치된 7∼8평 크기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 CCTV 확인 결과 클럽 내부에는 370여명이 있었고 많은 인원이 복층 주변에서 목격됐다. 복층 상판이 내려앉아 구조물이 덮치면서 주위에 있던 손님들이 깔렸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복층에 사람이 몰리면서 구조물인 철제 빔이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