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난임 부부들의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24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전액 군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연령제한도 폐지되고 시술 지원 횟수도 17회까지 확대된다.

본인부담금은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한다.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 지원은 최대 1,050만원으로 7회까지 매 회당 150만원을, 동결배아는 5회까지 매 회당 50만원, 인공수정은 5회까지 매 회당 30만원 범위 내에서 확대 지원한다.

인구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광군은 올 1월1일부터 결혼장려금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신생아 양육비도 첫째아이 500만원, 둘째아이 1,200만원, 셋째아이 1,500만원, 넷째아이 2,000만원, 다섯째아이 3,000만원, 열째아이부터는 최고 3,5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임신부에게는 교통카드 30만원 지원을 비롯해 산전 초음파 검진비 지원 등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 상반기 18건의 난임시술비 지원을 통해 4가정이 임신에 성공했고, 출생아이 수의 경우 전년대비 89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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