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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고 안세영 학교대항배드민턴 2관왕

단식 우승·복식도 유아연과 호흡 금메달
“잇단 국제대회 경기운영 많이 배우는중”
오는 30일 태국오픈 준비위해 선수촌 복귀

2019년 07월 21일(일) 18:15
광주체고 안세영(오른쪽)과 유아연이 지난 19일 이용대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고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 광주체고 안세영(2년)이 올 시즌 첫 국내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14일 끝난 2019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 하자마자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 2관왕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 화순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국제대회에 집중하고 있는 안세영은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두번째 국내대회였다. 지난 6월 중순 장흥에서 열린 제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도 일정을 쪼개 참가했지만, 당시 3개의 국제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어 김명자 광주체고 감독이 대회 도중 기권을 시키고 선수촌으로 돌려보냈었다.

안세영은 2019몽고국제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6월 25~30일), 2019 캐나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2~7일), 2019 미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9~14일)에 잇따라 참가했다. 이중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5월 BWF 300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BWF 월드투어 우승 쾌거를 거뒀다. 미국오픈에서는 8강에서 김가은(21·삼성전기)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귀국하자마자 화순으로 향했다. 대회가 시작한 뒤에 귀국하는 일정이어서 단체전에는 참가하지 못했고, 단식과 복식만 뛰었다. 시차 적응도 안됐고 복식 짝꿍 유아연(2년)과는 올해 제대로 손발을 맞추지도 못했지만 우승은 안세영의 몫이었다.

안세영은 여고부 단식에서 지현서(온양용화고 1년), 고은아(전주성심여고 2년), 장한나(장곡고 2년)를 모두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박도원(창덕여고 3년), 4강에서 정효리(충주여고 3년)를 모두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복식 짝꿍’ 광주체고 유아연(2년). 안세영은 유아연을 상대로 2-0(21-9 21-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고부 복식 결승 승자도 안세영-유아연이었다.

유아연은 지난 3월 2019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고등부 혼합복식 우승과 여고부 단식 준우승 선수로 안세영과는 중학교때부터 복식으로 대회에 출전했었다. 올해 제대로 복식 훈련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두 선수는 손발을 맞췄다.

복식에서도 두 선수의 상대는 없었다. 모두 2-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도 장곡고 윤선주-이현우를 2-0(21-14 21-18)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과 유아연은 초반에는 리드를 내주는듯 했지만 세트 중반 무렵부터 스코어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명자 광주체고 감독은 “안세영이 시차 적응이 안돼 새벽 3시부터 깨어있는 상태다. 컨디션도 좋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스스로 극복해나갔다”며 “유아연과도 복식 훈련을 사실상 거의 못한 상태여서 잘 안맞았다. 경기를 하면서 두 선수가 알아서 호흡을 맞춰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오픈 우승 이후 미국오픈에 응원단이 많이 찾아와서 응원을 했다고 한다. (안)세영이가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아 굉장히 어깨가 무거웠고 경기까지 잘 안풀려서 많이 속상해했다”며 “앞으로 세영이가 극복해야할 일이고 지난번 대회의 경험이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최근 3개의 국제대회를 잇따라 나갔는데 솔직히 힘들었다”며 “하지만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광주에서 짧은 휴가를 마친뒤 21일 선수촌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오는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9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 500)에서 다시한번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캐나다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33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유아연은 9월2일 경북 청송에서 열리는 2019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전대사대부고는 남고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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