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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사지도 팔지도 말자"

광주·전남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확산
지역 마트 300여곳 과자 음료 철수 동참
맥주·의류등 관련 제품 매출 감소 직격탄

2019년 07월 18일(목) 17:38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의 매출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사진은 세일 기간임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긴 광주 지역 한 유니클로 매장.
[ 전남매일=광주 ] 길용현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광주·전남지역에서도 활발하다.

일본 맥주·의류 등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으며 지역 동네마트들도 일제 판매중단 운동에 뜻을 모으고 있다.

광주지역 한 고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을 여는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마트협회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 일제 판매중단 운동에 참여한 업체는 300곳으로 조사됐다. 중단운동에 참여한 업체는 담배, 맥주, 과자류 음료 등 100여가지 일본 제품의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점포 자발적으로 시작한 판매중단 운동은 전국 동네마트 3,000곳 이상이 동참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선 ‘노노재팬’ 사이트 주소(https://nonojapan.com)를 공유하는 글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제 불매운동을 상징하는 ‘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않습니다’라는 표어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본 브랜드들도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아사히·기린이치방·삿포로 등 맥주와 소니·파나소닉·캐논 등 전자제품 브랜드, 아식스, 데상트·유니클로 등 의류 브랜드도 실적이 곤두박질 쳤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7일 아사이·기린이치방 등 일본산 매출 매출은 지난달 10~26일에 비해 28.9%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맥주는 -3.7% 역신장, 국산맥주는 오히려 4.6%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광주신세계의 8~17일 아식스, 데상트의 매출 분석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0.3% 역신장했다.

불매운동이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 1~7일 데상스 43%, 아식스 2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었던 것을 미뤄봤을때 감소폭은 눈에 띈다.

또 한 카드업체 분석 결과 지난 3일 이후 유니클로의 8일간 일 평균 카드 이용 건수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26.2% 줄었으며 일본 생활브랜드 업체인 무인양품도 같은 기간 19.7%가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독도 망언이나 욱일기 등 논란에 있을때 마다 관련 제품 매출이 조금씩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조직적인 불매운동은 처음인 것 같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 상당해 관련 브랜드 업체들도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학생들도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 광덕고는 지난 17일 학생회 주관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을 열고 일본제품 퇴출 결의대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일제 사용은 일제로의 회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적힌 손 펼침막을 들고 선언식에 참석했다.

결의대회에는 방학임에도 학생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문 통해 “학생들의 문제의식에 기초해 일제 퇴출운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앞으로 국산 학용품 등을 사용하고 부모에게도 불매 운동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그동안 사용한 일본 제품을 상자에 담아 버리는 ‘불매운동 행위예술’도 펼쳤다. 또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구호도 제창했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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