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블루 이코노미' 전남의 심장을 두드려라

김영민 정치부 부장

2019년 07월 16일(화) 13:58
지난 2008년, 전남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 하나가 발표됐다. 서남해안관광레제도시 개발사업 이른바 'J프로젝트'다.

해당 개발 사업은 2025년까지 총 8조3000여억원을 투입해 전남 서남권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해남 인근에는 5000 가구 규모의 레저주택, 커뮤니티센터, 골프장 등이, 영암에는 F1자동차 경주대회를 기반으로 한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프로젝트에 담았다.

그 시기 정권도 참여정부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전남을 방문해 "전남에서 큰 판을 한번 벌여보겠다"며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 말 그대로 지역민들은 천지개벽 수준의 프로젝트에 전남의 미래 청사진을 기대했다.

그러나 J프로젝트는 '서랍 속'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선도사업이었던 F1대회도 이슈만 만들어 내는데 그쳤다. 안타깝지만 'J프로젝트'는 결국 사업명만 남게 됐다.

그래도 'J프로젝트'에 설레었던 기억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면서 10년이 지나, 민선 7기 1주년을 맞은 전남도는 미래 비전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청색의 자연자원은 전남의 가장 큰 힘이자 미래발전의 동력"이라며 "블루 이코노미 비전을 통해 지역 경제 혁신성장을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J프로젝트의 발표와 대통령의 방문과 약속, 지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 전남도의 이번 '블루 이코노미' 선포와 오버랩되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지 모른다.

하지만 전남도가 재도약의 기회를 잡은 것은 분명하다. 바람, 하늘 등 무형적 청색자원을 기반으로 한'블루 이코노미'비전이 구체화된다면, 전남의 산업 경쟁력은 천문학적이다는데 이견은 없다.

'블루 이코노미'가 느려졌던 전남의 발전 호흡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길 지역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