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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면세점 투자에 유통업계 ‘난색’

적은 외국인 관광객·낮은 수익성에 기피

2019년 06월 13일(목) 19:15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가 시내면세점 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유통 대기업들이 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부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고, 낮은 수익성 등으로 투자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규 대기업 면세점 특허를 따낸 이후 유통 대기업과 접촉하며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시내면세점이 들어설 장소로 서구 상무지구와 어등산 관광단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기업 사업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광주가 ‘면세점 없는 지역’이라는 예외조항으로 시내 면세점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행 관세법 및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를 보면 국내에 시내면세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수와 매출액 중 외국인 비율이 각각 50% 이상이거나 광역단체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30만명이 늘어나야 한다.

유통업계는 광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적고, 관광 인프라·콘텐츠 부족에 따른 해외 유명브랜드 유치 등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롯데 측은 광주시에 투자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신라면세점 측은 외국인 관광객 등 여러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도 중소상인 등의 반발로 특급호텔 건립이 무산되면서 광주 시내면세점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유통대기업들을 상대로 투자를 독려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며 “오는 11월까지 공모가 진행되는 만큼 특급호텔 등을 포함한 시내면세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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