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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초대석 -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따뜻한 보훈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애국선열 염원 '평화·정의·민주주의 가치' 확산 중점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 추진 역점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26개 사업 마련

2019년 06월 10일(월) 21:48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지난 3월 취임한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취임사에서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훈청은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보훈 유가족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명패를 달아주는 등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 청장을 직접 만나 보훈청의 역할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 3월 취임 후 3개월이 지났다. 취임 소감은.

▲ 광주와 전남, 전북의 보훈 업무를 총괄하는 광주지방보훈청장으로 임명받아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지금까지 보훈처 본부에서 정책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마음 한켠에는 늘 지방 관서에서 근무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일선 현장에서 보훈 가족을 만나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이분들이 지키고자 하였던 독립, 호국, 민주의 가치를 우리 이웃에게 알리고 싶었다.

특히, 호남지역은 의병운동, 학생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 독립을 앞당겼고, 6·25 전쟁 때 나라를 지켰다. 또 4·19와 5·18민주화운동으로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곳이 호남이다.

의와 빛의 고장에서 보훈 가족 한분 한분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행정을 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애국선열들이 그토록 염원하였던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



- 광주지방보훈청장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 세 가지를 꼽으면 1945년 조국의 광복, 1950년 시작된 6·25 전쟁, 그리고 1960년 4·19와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보훈처는 이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렇게 대한민국의 ‘독립’과 ‘호국’, ‘민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독립과 호국, 민주’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따뜻한 보훈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하고자 한다. 또 시민들이 이분들의 헌신에 대해 존경하고 감사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이분들이 지키고자 하였던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확상해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다.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역에서 6월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는 어떤 것이 있는가.

▲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한 분들께 감사하고, 이분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달이다.

이에 광주지방보훈청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광주공원 현충탑 앞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으며, 오는 25일에는 제69주년 6·25기념식이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어린이, 학생,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오는 11일 오전에는 국가유공자와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운동회인 ‘보훈 어벤져스 and 게임’이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아시아문화와 보훈을 접목한 ‘아시아 문화 플러스 보훈을 입다’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보훈 가족을 위해 지역 내 여러 기관과 단체와 협력해 무료 건강검진 행사, 찾아가는 무비데이, 사랑의 집수리, 전기안전 점검, 장수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해다. 주목 할 만한 사업은.

▲ 국가보훈처는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을 추진방향으로 삼고 모두 2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 가운데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마련된다.

지난 3월 1일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인 4월 11일까지 42일간 올해를 상징하는 2,019명의 주자가 전국 100곳에서 횃불을 들고 릴레이로 행진을 진행했으며, 광주에서도 1919년 독립만세운동을 진행했던 수피아여고, 부동교, 5·18 민주광장을 중심으로 독립의 횃불과 만세재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하 청장이 보훈처 보상정책국장 재직시 ‘독립유공자 손자녀생활지원금’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원금 마련 계기와 의의는.

▲ 새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애국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약속에 따라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이 신설됐다.

독립유공자 보상금은 유가족 대표 한 사람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손)자녀 가운데에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초생활보장대상 가구에는 월 46만 8,000원, 기준 중위소득의 70% 이하 가구에는 월 33만 5,000원을 지급하는 게 주 내용이다.



- 광주지방보훈청은 매년 여러 행사들을 주관해오고 있다. 어떤 행사들이 있고, 각각의 행사들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지.

▲ 국가보훈처는 정부 기념식을 가장 많이 주관하는 부처다. 청장으로 취임한 지 석 달이 지났을 뿐인데, 광주지방보훈청은 3월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기념식과 현충일까지 많은 기념행사를 주관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거나 시·도와 협력해 개최하는 기념식 행사는 크게 독립, 호국, 민주행사로 구분할 수 있다.

독립과 관련해서는 3·1절과 4월 11일 임시정부수립기념일, 8월 15일 광복절,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 선열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국가수호와 관련해서는 현충일과, 6·25, 3월 넷째주 금요일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통해 국토방위에 헌신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7월 27일 UN군 참전의 날은 6·25 전쟁 때 이름도 모르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21개국 UN참전용사를 기억하기 위한 날로써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민주주의 기념행사로는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이 있다. 이와 더불어 4·19혁명에 앞서 일어난 대구 2·28민주화운동과 대전 3·8민주의거 기념일이 새 정부 들어 새로 추가된 보훈처 행사들이다.



- 광주지방보훈청에 대해 지역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보훈청을 소개하자면.

▲ 광주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처의 지방 행정기관으로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의 보훈 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국의 독립과 국가 안전보장, 그리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4·19와 5·18,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 행사 등 정부 기념식을 주관하거나 지원하고, 이와 연계해 백일장, 서예전, 예술·문화행사 등을 개최·후원해 선열의 높은 뜻을 기리고 있다. 또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명예로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에서는 보훈보상금 지급과 교육과 취업 지원, 대부 지원 등 생활안정 사업을 추진하여 보훈 가족이 명예롭게 사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광주보훈병원에서는 의료진들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건강을 정성껏 보살피고 있다.

광주보훈요양원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호남에서만의 보훈청 역할은 무엇이며, 광주지방보훈청만이 가진 의미가 있다면.

▲ 광주·전남은 광복을 이루어낸 ‘독립정신’, 6·25전쟁을 이겨낸 ‘호국정신’, 4·19와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정신’이 함께하는 역사적 배경을 가진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광주지방보훈청의 사명은 모든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로운 삶을 누리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 분이라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는 일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정부에서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100대 국정과제로 삼고, 보훈 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이웃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과 그 유가족이 명예롭게 사실 수 있도록 끝까지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보훈의 가치가 지역 사회로 확산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민들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 가족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존중을 부탁드리며, 대한민국에 자유와 정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보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사진=김태규 기자·글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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