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동부취재본부] 우성진 기자=여수시의회 지속성장도시연구회가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연구회 소속 의원과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도시재생 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현태 대표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황희연 충북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조준범 목포대 교수와 이동희 순천대 교수 및 나현수 여수시의원이 패널로 나서 여수시 도시재생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주제발표에 나선 황희연 교수는 “시의회가 도시재생 토론회를 준비한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주민들과 함께 하려는 의지로 보여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은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자로 나선 2명의 교수와 나현수 의원 역시 “관 주도의 도시재생을 지양해야 한다”면서 “쇠퇴의 원인을 알고 도시재생의 목표를 정하되, 주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재생의 방향과 대상을 정할 수 있어야 성공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현태 대표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여수시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소속의원들과 함께 연구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집행부와 주민들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행기, 주재현, 고희권, 주종섭 등 연구회 소속의원 외에도 송재향, 문갑태, 민덕희, 고용진 의원과 김일영 여수시도시재생센터장 및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여수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