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형사4단독(판사 박남준)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7·여)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칼등·자전거 체인 줄 등으로 자신의 딸 B양(16)을 폭행하는 등 학대를 가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선처를 위한 탄원서 등이 접수돼 양형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B양의 입술부위를 때리는 등 총 7회에 걸쳐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고광민 기자

        　고광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