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시장 주택화재의 발화지점이 화장실과 연결된 방 내부 바닥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동부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등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한 국과수 부검에서 검안의는 부부의 사인을 연기흡입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부검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소방 감식팀은 부부가 발견됐던 화장실과 연결된 방 내부 바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 현재까지는 어떠한 원인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탄화물 분석 등 국과수 정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새벽 6시 55분께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내 건물 3층 주택에서 불이 나 건물주 김 모씨(62)와 아내(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