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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알싸한 맛' 영산포 홍어축제 열린다

12~14일 영산강 둔치공원 일원서 숙성 홍어 대향연
흑산도홍어 배 입항 퍼포먼스…체험·경연·문화 다채

2019년 04월 07일(일) 17:33
제15회 영산포홍어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영산강둔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주시 제공
[전남매일=나주]이재순 기자='코끝을 톡 쏘는 알싸한 그 맛', 전라도 대표 음식 숙성 홍어의 대향연이 나주시에서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15회 영산포홍어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영산강 푸른 물결과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 둔치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3일 간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홍탁, 홍어회, 찜, 홍어애국 등 남도의 별미로 정평이 난 숙성홍어를 소재로 15회째 이어오고 있다.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산포 홍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전해져온다.

고려 말 당시 왜구의 침략을 피해 육지로 이주한 흑산도 인근 주민들이 5일 또는 보름 이상 걸려 지금의 영산포에 도착해 보니 부패가 심해 버려진 다른 생선과는 달리, 폭 삭은 홍어는 먹어도 뒤탈이 없고, 먹을수록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즐겨먹기 시작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나주가 본관인 정약전이 집필한 '자산어보'에서도 '나주 사람들은 홍어를 삭혀서 먹는다'고 기록돼있는 만큼 영산포 홍어는 유래가 깊다.

이번 축제에서는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시식 왕 선발', '홍어 탑 쌓기', '홍어 깜짝 경매'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경연과 '나주시민가요제', '나주시립국악단&합창단 공연', '영산포 선창 콘서트',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2일 개막식 30분 전에는 주민들이 영산포 선착장에 도착한 황포돛배에서 홍어를 옮기는 '흑산도 홍어 배 입항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홍어 연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홍어 전시관 운영, 천연염색 체험 등 상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보 개방에 따른 강 수위 저하로 다야선착장으로 이전·운영했던 황포돛배도 홍어의 거리에 위치한 영산포 선착장으로 재이전해 축제장을 비롯한 영산강 일대 유람을 개시한다.

김민주 영산포홍어축제추진위원장은 "봄날의 나른함과 지루함을 확 날려버릴 수 있는 이번 축제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꼭 방문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순 기자         이재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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