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최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을 기념해 만세운동과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위패를 모신 장동면 해동사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정종순 군수와 위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 단체장, 죽산 안씨 문중 관계자 등 60여명은 헌화와 참배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어 장흥읍 탐진강변에서는 시민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독립선언문 낭독과 삼일절 노래 제창에 이어 정종순 군수, 위등 군의회 의장, 애국지사 유족 대표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제창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탐진강변을 출발해 장흥군청 앞 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쳤다. 장흥군은 올해부터 3년간 장동면 해동사 인근에 70억원을 들여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체험관, 애국탐방로, 메모리얼 파크 등을 조성해 해동사 인근을 역사와 문화 명소로 개발하고 청소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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