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노사상생도시 광주'실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한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난 18일 '노사상생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서에서 이용섭 시장과 5개 구청장은 ▲상호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노사문화 조성 ▲노사갈등 예방을 위한 노사상생 프로그램 개발협력 ▲협약 이행을 위한 공동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약속했다.

협약서에서 말한 '노사상생도시 광주'는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그래서 사람과 돈이 찾아오는 그야말로 '희망찬도시 광주'를 일컬음 이다. 이처럼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이 사랑받으며,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된다면 광주의 미래는 더없이 밝을 것이며, 시민생활 또한 윤택해 질 것이다. 광주는 지난해 광주형일자리를 타결시켜 국가경제에 큰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광주형일자리는 고비용 저효율의 한국경제를 저비용 고효율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일자리 모형이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의지 또한 확고 한 만큼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광주형 일자리의 확산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니 박수를 받을만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협약에 대한 서명이 아니라 실천이다. 아무리 좋은 협약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과 시민이 동참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실천 노력과 함께 노사 및 시민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