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연

김형석

[전남매일=신안]이주열 기자=신안 비금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직 조합장과 재선의 전 신안군의회의원, 전 조합장 출신이 피 말리는 벼랑 끝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비금농협의 주력 사업으로 조합원과 농가의 주 소득원인 섬초, 천일염, 조합원 복지, 철부선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약을 쏟아 내며 민심을 훑고 있다.

최승영 현 조합장은 30여년이 넘는 공직생활의 경험과 노하우를, 권오연 전 군의원은 8년간에 걸친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을, 김형석 전 조합장은 두 번의 조합장을 역임한 농협전문가임을 각각 내세우며 비금농협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나섰다.

최승영 후보는 “4년의 실적으로 검증된 농협 조합 전문가로 다시 시작되는 1,460일의 희망을 조합원과 함께 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후보는 “철부선 이용 확대 개선에 대한 실천과 천일염 가격 안정화, 섬초와 천일염의 브랜드(BORN SALT) 개발을 통한 소비자 신뢰도 구축과 매출증대에 기여했다”며 “농어촌 지역 개발과 주변 여건을 개선했고 염전진입로 포장과 사리부설 환원, 농협의 책임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 겨울철 소득 증대 사업으로 겨울감자를 개량, 보급하고 천일염, 섬초의 유통개선과 판매처를 전국 중, 대형마트와 세계 수출까지 확대토록 전념하겠다”면서 “수치 조합원을 위해 배편 증회와 섬드리호 무료 이용 추진, 다양한 복지 혜택 확대 추진, 특산물 매장과 천일염 체험장 관광 상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권오연 후보는 “젊고 한결같으며 정치적이고 행정적인 부분을 고루 갖춘, 지역주민과 늘 소통 할 수 있는 조합장 후보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권후보는 “신안군의원 8년동안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목포 북항에 대합실을 설치했고 도고 저류지 펌프장 및 기계 설비 보수공사를 통해 원활한 영농을 지원했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대우노인전문병원 증축과 리모델링 사업 지원, 조합원들이 시금치 가격과 농사정보, 애경사를 공유토록 유선방송 5번 농협 전용 채널을 신설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임기 내 천일염 가격 안정화를 이루고 천일염 마케팅과를 신설해 판매 전문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조합원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면서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알권리 신장을 위해 5번 채널을 이용해 각종 회의공개, 소규모 농업, 나이드신 조합원, 여성 조합원들에게 농기계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석 후보는 “재임시절 경험과 농업대학교에서 습득한 지식을 현장에 접목해 농협다운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후보는 “시금치 재배는 재래종 종자를 채종해 확대 공급하고 전국 공판장에 출하해 가격을 높이겠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대파, 양파, 마늘, 단호박 수출을 적극 개발해 지원하고 ”벼농사는 미질 좋은 품종으로 계약재배하며 천일염은 조합원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책임지고 수매하는 등 농민에게 실익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 환원 사업을 부활하고 농약 전문가를 채용해 자체 농약 구매를 확대하고 가격을 인하하며 영농자재 백화점을 개설해 배달 서비스를 갖추겠다“며 ”수치도에는 신안군과 농협이 공동창고를 신축해 영농 자재 공급과 수매 물량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등 책임지고 농협을 경영하겠다“고 공약을 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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