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최근 서구 내 부족한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영주차장이 부족해 이면도로 등에 불법주정차가 많아지고, 상권이 몰려있는 상무지구 등에서는 인도 위에 바퀴가 걸쳐져 주차된 차량들이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구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고,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7일 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농성동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농성동 유탑유블레스 주변은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극심한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농성동 공영주차장을 준공한 것이다. 58억여원을 들여 준공한 이번 공영주차장은 철골주차장 2층 3단 구조로 돼 있으며, 총 171대가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농성동은 그동안 구청 내에 주차하는 민원인들과 직원들로 인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었다. 이에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 건립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농성동 유탑유블레스 주변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했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 모씨(63·여)는 “인근 도로의 차선 갓길과 가게가 밀집된 이면도로에는 항상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골칫거리였다”면서 “불법 주정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앞으로 장사를 하는 데 더 수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서구는 상무지구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국·시비 52억 5,000만원을 확보했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광명메이루즈 주변 보행자광장 및 느티나무 어린이공원 2개소가 선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상무지구 광명메이루즈 주변 보행자광장과 광주시 의회 옆 느티나무 어린이공원에 총 85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에 들어갔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차문제와 불법 주정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분들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국·시비 확보를 통해 택지개발지구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