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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어버린 광주 사랑의 온도탑
2019년 01월 31일(목) 18:30
광주·전남 사회복지시설이 우울한 설을 맞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관·단체 지원 뿐 아니라 개인 후원마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경기불황만 탓하지 말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광주지역 일선 복지시설 등에 따르면 올 설 명절을 앞두고 기업·단체 및 개인 후원 등이 급격히 줄었다. 예년 명절에는 봉사단체와 개인후원자들이 생필품과 먹거리를 싸들고 방문해왔지만 올해는 찾는 이가 거의 없어 썰렁하다고 한다. 시설관계자들은 경기불황이 주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실적도 꽁꽁 얼어 붙었다. 지난달말 종료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결과 광주는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업 및 단체,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금액은 총 42억원으로 목표액 53억원에 11억원이 부족했다. 목표액 97억원에서 3억원이 부족했던 전남은 모금 마지막날 한전이 3억원을 기부하면서 가까스로 목표를 채웠다.

목표액보다 무려 11억원이나 부족했던 광주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85도에서 멈췄다. 광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지 못한 것은 2011년이후 8년만이다.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방문객 숫자가 줄어들면서 우려했던 게 현실로 닥친 것이다.

사랑의 온도탑이 싸늘하게 식어버린 원인을 두고 경기불황 탓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훨씬 더 어려웠던 시기에도 우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잘 견뎌왔다. 불황때문이 아니라 각박함이 원인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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