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축제식양식장에 의한 농경지 농작물 피해보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키로해 새우양식 활성화와 함께 안정적인 농업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새우양식장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 등 인·허가 절차 이행시 지역주민(경작자)들과의 잦은 분쟁으로 새우양식을 포기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었다.

신안군은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에 걸쳐 지역주민들과 농·어업인들의 의견 수렴을 이미 마쳤다.

어업인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의 조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례는 양식장과 농경지와의 300m이격거리, 피해발생시 소득감소액에 100% 보상(공증각서), 보상금 지급 및 산출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조례는 민선7기 소득중심의 행정을 실천할 수 있는 발판 마련과 함께 새우양식 경쟁력을 강화는 물론 청년이 돌아오는 어업신안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친환경 새우 생산과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최대 산지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확보하고 새우양식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 '신안군 새우양식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도 함께 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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